카테고리 없음 2019. 4. 16. 11:10

kbs 세월호 속보 7시20분 조난 오보

2014년 4월 16일 오전 9시 19분, YTN은 '진도 부근 해상 500명 탄 여객선 조난 신고'라는 자막을 내보냈답니다. 7시 20분 KBS 속보 자막 의혹도 여전히 있지만, 현재까지는 9시 19분이 최초 언론보도 시각으로 간주되고 있답니니다. 9시 19분부터 대한민국 국민들은 세월호 소식을 접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랍니다.

그런데 문제는 일반 국민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막강한 국가기관들도 이 YTN 보도를 보고 세월호 관련 소식을 최초로 인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랍니다. 그 막강한 국가기관들은 바로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 그리고 안전행정부(이하 안행부, 현 행정안전부) 종합안전상황실이랍니다. 이름만 들어도 막강한 기관들인데 이 '쟁쟁한' 기관들이 한목소리로 TV 보고 최초로 인지했다는 주장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의문입니다.

 

지금까지 정부가 주장한 바에 따르면 단원고 학생이 기울어진 세월호에서 119(전라남도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 전화한 시각이 8시 52분이고, 이 전화를 목포해경에 연결한 시각이 8시 54분이랍니다. 세월호 선원이 제주 VTS(해상교통관제센터)에 신고한 시각은 8시 55분이고, 세월호의 한 승객이 112(전남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 신고한 시각은 8시 56분이랍니다. 8시 50분대에 소방, 해경, VTS, 경찰이 모두 최초 인지를 한 것이랍니다.